2013년 1월 1일 화요일

Good-bye 2012! Hello 2013!

연말마다 지난 일년을 돌이켜보면 '아~ 다사다난했구나' 하고 느끼겠지만, 2012년은 정말 다사다난했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특히, 현실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 한 해였다. 물론 다른 20대와 마찬가지로 '나는 꼼수다'의 영향이 컸다. 작년까지는 단순히 나꼼수에서 제기한 여러 의혹들과 폭로에 관심을 가졌던 수준이라면, 올해는 총선과 대선을 겪으며, 보수와 진보의 가치에 대해 직접 생각하고 공부하게 되었다. 그리고 확실하게 진보의 가치를 믿게 되었다. 결국 결과적으로 진보는 패했지만, 그래서 새해 첫날인 오늘까지도 가슴이 쓰라리지만, 평범한 99% 중 한 사람으로써 사회적 약자에 감정이입하며 모순적인 사회 시스템에 대해 계속 떠들고 행동할 줄 아는 한 사람의 지식인이 되기로 했다.

정치 뿐만 아니라 하고 있는 연구에 대해서도 그 맛을 깨우쳐가는 과정에 있는 2012년이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최근에 가깝게 지내게된 한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없었다면 나도 모르게 그저 주어진 일만 처리하는 아주 수동적인 연구원이 되고 있었을 것이다. 그 친구에게 정말 감사하다.ㅎㅎ

내가 몸담고 있는 Wireless Sensor Networks 분야가 폭발적으로 성공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그러나 인류 생활을 한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바로 이 분야라는 것에는 여전히 강하게 믿는다. 지금까지 wireless networking 쪽에만 관심을 가졌었는데, 앞으로는 이를 활용한 센싱 시스템들을 하나씩 만들어볼 생각이다. 데이터들이 쌓아 다른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과 영감을 주고 싶다.

꿈꾸던 2013년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간은 가서 2013년은 오고야 말았다. 최선을 다해 살아보자. 인류의 발전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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